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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abee "Happy Together" 날짜 2016.02.16 18:02
글쓴이 이루다아동발달연구소 조회 1976


?소장님께서 <Babee>에서 "Happy Together" 에 대해 도움말 주셨습니다.

#2. 배려를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전문가들의 조언

Keyword 4
배려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하는 것이다

Q. 아이가 친구와 자기 것을 나누려 하지 않거나 고집을 부릴 때,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후 3~8개월이 되면 즐거움, 행복, 슬픔, 분노, 두려움 등의 기본적 정서가 생기고, 18~24개월 정도의 감정이 세분화되기 시작해 질투, 당황, 감정 이입 등이 가능해집니다. 감정 이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또래의 감정도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친구가 울거나 아파하면 위로를 할 수도 있고요. 배려를 가르치는 것은 이때부터 가능하다고?보면 됩니다.

Q. 대부분의 교육이 그렇듯, 배려도 성장 단계에 따라 훈육 방법이 달라지나요?

▶그렇습니다. 옹알이하는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면 소용없는 것처럼, 이타심과 배려하는 방법도 성장 시기에 따라 점차적으로 심화돼요. 돌 정도가 되어야 친숙하지 않은 다른 사람이나 또래 등에 대한 관심이 생깁니다. 이 시기에는 배려보다는 다른 사람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부터 키워주세요. 특히 양육자가 아이와 더 많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며 아이와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18~24개월이 되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 가족이나 친구가 아파하거나 울면 다가가서 눈물을 닦아주려는 시늉을 하는 등 나름대로 위로할 줄 알게 됩니다. 이때는 남의 기분을 알려주면서 배려를 가르칠 수 있어요. 또한 이 시기에는 정서 조절 능력도 함께 발달하므로 '아직 어리니까'라며 그냥 넘어가지 말고 안 되는 행동은 일관성 있게 제한하세요.
25개월 정도 되면 소유욕이 크게 발달해요. 부모가 동생을 예뻐하면 강한 질투를 보이기도 하고요. 발달 과정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강압적으로 동생이나 또래에게 양보하라고 하기보다는 일단은 아이의 소유라는 것을 인정해주고 감정도 공감해주세요. 그 후 남과 나누고 사용하는 행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격려하는 것이죠. 만약 아이가 너무 거부하면 계속 강요하지 말고 동생이나 친구에게 아이가 지금은 나누고 싶지 않다는 것을 이해시켜주세요.

Q. 본격적인 배려 교육의 적기는 언제인가요?

▶아이들은 생후 30개월 정도까지 소유욕이 최대로 올라가다 36개월 정도되면 스스로 나눠주기 시작합니다. 자부심, 수치심, 죄책감 등도 발달하기 때문에 가르치기 좋은 시기입니다. 동생에게 양보하는 행동이나 또래들과 함께 나누기 등의 행동을 격려하고 칭찬하면 자부심을 느끼고 좋은 행동을 배워나갈 수 있어요. 6세 정도의 아동기로 들어가면 더 적극적으로 가르칠 수 있죠. 이 시기부터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하려고 애쓰고 그 결과에 따라 자신의 유능감이나 근면성을 발달시키거나 반대로 열등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때 부모가 무리한 과제를 주거나, 너무 높은 기대를 하거나, 완벽함을 요구해서는 안 돼요. 부모나 교사, 또래와의 경험이 부정적이면 열등감을 겪게 될 수 있으니까요. 아동기에 경험한 유능감과 근면성은 아이에게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자아 개념, 성취에 대한 자부심, 도덕적인 책임감, 또래와의 협력을 비롯한 배려를 키워나가게 해준답니다.

Q. 부모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이를 키우면서 수시로 떠올려야 할 점은 부모 자신의 행동과 생각의 지침서가 된다는 것이지요. 누구보다 부모의 언행에 큰 영향을 받으니까요. 지나치게 경쟁적인 성격이어서 자녀는 물론 자신도 남에게 지거나 조금이라도 밀리는 것을 못 참는 부모, 조금도 손해 보기 싫어서 남에게 너그럽게 베풀어본 적이 없는 부모, 내 자녀가 약해지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 타인에게 나누고 봉사하지?않은 부모들의 행동 모두 내 아이에게 이기적인 가치관을 심어주는 나쁜 씨앗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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